금융투자협회는 22일 명보기업과 극동스틸의 프리보드 신규지정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리보드 지정 법인은 68개사(벤처 29곳, 일반 39곳)가 됐다.

명보기업은 버스와 트럭용 시트 등을 만드는 회사다. 대우버스, 기아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내 버스와 트럭 제조사에 완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04억원, 영업이익 13억원, 순이익 9억25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매출 68억원, 영업이익 2억5100만원, 순이익 1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 조석진 대표 외 3명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극동스틸은 구조용 강관과 자동차 및 전자부품용 스테인리스 코일을 만드는 기업이다.

길산파이프, 성광금속 등에 부품 형태로 납품하고 있으며, 고정거래처의 매출 비중이 높아 실적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214억원의 매출과 6억7800만원의 영업이익, 34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매출 96억원, 영업이익 2700만원, 순이익 5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최대주주 조석진씨 외 2인이 78.4%의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명보기업과 극동스틸 주식은 각각 주당 순자산가치로 산정된 14만7000원과 7만8500원을 기준가격으로 오는 25일부터 프리보드에서 매매를 시작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