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상품주 강세' 상승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상품주의 강세로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51포인트 상승한 9천829에 마감됐고,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7포인트 오른 1천71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7월 주택가격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으로 상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월가의 매수 추천이 이어지면서 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가이트너 "G20, 경기회복 가속화 방안 모색"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24일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경제회복을 가속화하는 방안에 대한 합의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지속가능하고 균형 잡힌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 의제이며,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이번 회의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요 수출국들의 내수경기 진작을 촉구하고, 미국과 같이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내는 국가들의 경우 저축을 장려하는 계획을 채택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현재 미국 경제가 회복을 시작하고 있다"며, "회복세가 민간부문의 수요 진작을 통해 지속될 수 있도록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세계 정상들, '기후변화 대처' 한목소리 전 세계 정상들이 오는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 협상 타결이 시급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새 기후변화 협약 타결에 실패하면 도덕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지구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당장 대응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 단위 기준에 의거해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선진국과 개도국은 온실가스 방출 감축 목표치를 둘러싸고 입장 차이를 크게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 "김정일, 미-북 양자대화 우선 의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미국과의 대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18일 다이빙궈 국무위원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미국과 대화를 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정일 위원장이 언급한 '다자 대화'가 6자회담 복귀를 의미하는 것인지, 다자 대화와 북미 양자대화를 병행하고 싶어하는지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그러나, 북한은 미국과 수 차례 회동한 뒤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