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3일 LG패션에 대해 올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종대 연구원은 "현재 LG패션의 주가는 과매도 상태"라며 "상장 이후 최저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는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의류소비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남성복 매출비중이 31%에 달하는 LG패션의 빠른 매출 회복세 가 기대된다"며 "'라푸마' 등 아웃도어 제품과 캐주얼 부문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여성복 투자를 통해 신성장동력울 확보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주가도 다른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5월 이후 가시적인 소비개선세에도 불구하고 LG패션의 주가상승률은 코스피상승률을 밑돌고 있다"며 "신세계 등 주요 소매업체는 물론 다른 의류업체들에 비해서도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