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LG상사에 대해 자원개발 관련 이익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9000원(22일 종가 3만125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과거 일본 종합상사들의 경우 자원 관련 이익이 반영되는 시점부터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며 "내년까지 3개의 광구·광산들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LG상사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4분기부터 시작되는 중국 완투고 석탄 광구 생산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19억원, 연간 지분법이익은 52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카자흐스탄 아다 바센콜 광구는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생산될 전망이라고 주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7.4% 증가한 740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의 경우 30.6% 늘어난 1조36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웨스트부카 관련 이익이 증가, 3분기 자원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78억원 늘어난 25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무역부문의 경우 철강 거래액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480억원을 기록, 6.8%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