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인 디에스케이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 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23일 디에스케이는 공모가 5000원의 두 배인 1만원에 시초가를 결정한 후, 오전 9시7분 현재 15.0%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디에스케이가 PCB(인쇄회로기판) 본딩·인라인 장비 제조를 위한 온도·압력 제어 등의 요소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핵심부품 중 하나인 리니어 모터를 직접 생산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전방산업인 LCD패널 시장의 경우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해 수요가 급격히 줄었으나 올해 1분기 이후 중국 정부의 가전 하향 정책, 경기 회복 등으로 인해 LCD패널 수요가 회복, 가동률과 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LCD장비 시장 확대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에스케이는 지난해 매출액 176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거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