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순위 마감단지, 최고 1억 웃돈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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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경쟁률 높은 단지, 분양권도 인기 높아
묻지마 투자보다는 보수적인 접근 필요
올해 수도권에서 청약 1순위에 마감된 인기 단지들의 프리미엄이 최고 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1월~8월 수도권에서 1순위 마감한 단지 6곳을 조사한 결과 주택형별로 2천만원에서 1억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분양한 ‘효창파크 푸으지오’는 현재 9000만~1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 인규 신규 분양단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청약경쟁률도 높았던데다 용산 개발호재가 많아 이미 형성된 프리미엄이 하락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월 삼성물산이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에버하임’도 3000만~1억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미 거래돼 국토해양부에 신고된 공급면적 107~108㎡형의 실거래가격은 최고 5억~5억3000만원으로 분양가(4억6000만원)에서 적게는 4000만원, 많게는 7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진 상태다. 후분양된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래미안 에버하임’은 1순위 평균 12.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동부건설이 흑석뉴타운에 공급한‘흑석 센트레빌’도 7000만~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167세대 모집에 무려 4812명이 청약해 평균 29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분양 직후 거래가 활발했던 이 단지는 현재 소강강태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소형은 매물이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이다.
벽산건설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분양한 ‘고척 벽산블루밍’은 청약접수(16일)를 받은지 채 열흘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택형별로 3000만~4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아직 계약일이 지나지 않아 거래가 이뤄지진 않고 있지만 1순위서 평균 11대 1, 최고 42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 점이 매물에 프리미엄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회기 힐스테이트’, ‘구로 힐스테이트’, ‘의왕 우미린’, 두산위브 트레지움‘ 등 순위내 마감된 사업장들도 주택형별로 2000만~8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 매물이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수도권 1순위 마감 분양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수도권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강남3구 제외) 분양권 거래가 자유로워진(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제외) 것도 프리미엄 형성에 영향을 준 원인으로 꼽고 있다.
부동산서브 나인성 연구원은 “인기 사업장의 청약쏠림과 분양권 프리미엄 형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초기에만 거래가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고 일정 금액 이상 넘어서면 매수세가 급격히 줄 수 있으므로 인기단지 분양권 매매는 묻지마 투자는 지양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묻지마 투자보다는 보수적인 접근 필요
올해 수도권에서 청약 1순위에 마감된 인기 단지들의 프리미엄이 최고 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1월~8월 수도권에서 1순위 마감한 단지 6곳을 조사한 결과 주택형별로 2천만원에서 1억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분양한 ‘효창파크 푸으지오’는 현재 9000만~1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 인규 신규 분양단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청약경쟁률도 높았던데다 용산 개발호재가 많아 이미 형성된 프리미엄이 하락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월 삼성물산이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에버하임’도 3000만~1억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미 거래돼 국토해양부에 신고된 공급면적 107~108㎡형의 실거래가격은 최고 5억~5억3000만원으로 분양가(4억6000만원)에서 적게는 4000만원, 많게는 7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진 상태다. 후분양된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래미안 에버하임’은 1순위 평균 12.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동부건설이 흑석뉴타운에 공급한‘흑석 센트레빌’도 7000만~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167세대 모집에 무려 4812명이 청약해 평균 29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분양 직후 거래가 활발했던 이 단지는 현재 소강강태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소형은 매물이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이다.
벽산건설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분양한 ‘고척 벽산블루밍’은 청약접수(16일)를 받은지 채 열흘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택형별로 3000만~4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아직 계약일이 지나지 않아 거래가 이뤄지진 않고 있지만 1순위서 평균 11대 1, 최고 42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 점이 매물에 프리미엄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회기 힐스테이트’, ‘구로 힐스테이트’, ‘의왕 우미린’, 두산위브 트레지움‘ 등 순위내 마감된 사업장들도 주택형별로 2000만~8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 매물이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수도권 1순위 마감 분양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수도권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강남3구 제외) 분양권 거래가 자유로워진(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제외) 것도 프리미엄 형성에 영향을 준 원인으로 꼽고 있다.
부동산서브 나인성 연구원은 “인기 사업장의 청약쏠림과 분양권 프리미엄 형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초기에만 거래가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고 일정 금액 이상 넘어서면 매수세가 급격히 줄 수 있으므로 인기단지 분양권 매매는 묻지마 투자는 지양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