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중국에 세 번째 공장을 설립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앨런 멀럴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공장은 최고급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 규모는 연간 15만대에서 시작해 최대 30만대로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는 현재 중국에서 연 44만7000대를 생산하고 있다. 포드차의 행보는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를 따라잡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중국은 올 들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다국적 자동차 기업들의 구세주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GM은 캔자스와 미시간,인디애나주 소재 3개 공장을 내년 1월부터 24시간 풀가동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일시 해고했던 3000명을 복직시킬 방침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