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단기적인 조정을 거치며 우상향하는 M자형 상승 곡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용찬 한화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황토론회에서 "중국 증시는 몇 가지 불안요소가 있어 단기적인 조정이 찾아올 수 있지만 기업이익 전망이 계속 좋아지는 데다 정부 투자도 지속되고 있어 장기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하이지수가 올해 3200,내년 4000선까지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조 수석연구위원은 중국증시의 불안요소로 9월 상승장의 한 요인이었던 60주년 국경절 행사 이벤트의 소멸과 10월에 유통되기 시작하는 2조위안(약 358조원)에 달하는 비유통주 물량을 들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대출규제 등 출구전략과 이달 말로 예정된 차스닥시장 개장도 악재로 꼽혔다.

하지만 그는 중국증시가 단기 악재들이 소멸된 뒤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