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물량부담에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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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대규모 기업공개(IPO)와 차스닥 개설 등의 물량 부담으로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3일 전날보다 54.83포인트(1.89%) 내린 2842.72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 0.37% 하락 출발한 중국 증시는 후진타오 주석의 통화완화정책 유지 발언에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후진타오 주석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신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기존의 통화완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지수는 그러나 대규모 물량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키웠다.
국경절을 앞둔 소비로 인터넷과 통신 등의 내수주가 강세를 보였다. 철강을 비롯한 소재업종은 철강가격의 약세와 과잉생산 우려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허재환 대우증권 수석연구원 "국경절 이후에 올 들어 가장 많은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게 된다"며 "물량부담에 따른 수급 우려와 더불어 다른 아시아 증시의 조정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국경절 전후의 중국 증시는 전통적인 약세장"이라며 "10월 중순 이후에야 증시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3일 전날보다 54.83포인트(1.89%) 내린 2842.72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 0.37% 하락 출발한 중국 증시는 후진타오 주석의 통화완화정책 유지 발언에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후진타오 주석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신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기존의 통화완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지수는 그러나 대규모 물량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키웠다.
국경절을 앞둔 소비로 인터넷과 통신 등의 내수주가 강세를 보였다. 철강을 비롯한 소재업종은 철강가격의 약세와 과잉생산 우려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허재환 대우증권 수석연구원 "국경절 이후에 올 들어 가장 많은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게 된다"며 "물량부담에 따른 수급 우려와 더불어 다른 아시아 증시의 조정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국경절 전후의 중국 증시는 전통적인 약세장"이라며 "10월 중순 이후에야 증시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