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집 맞아?… 낡은 소형 아파트 '리모델링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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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동 '쌍용예가' 내년 초 입주
올 연말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년 초 입주할 예정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평화아파트가 집들이도 하기 전에 '몸값'이 치솟자 주변 '소규모 재건축 단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로써 낡은 소형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을 하기보다 리모델링을 하는 게 유리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조합원 분담금이 적은 데다,공사 이후 주택 면적도 휠씬 많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영등포구청 인근에 있는 평화아파트는 24일 '쌍용예가'로 브랜드를 바꿔달고 리모델링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1978년 준공된 284채(3개동) 규모의 평화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72.6㎡(22평)→93.5㎡(28평)로,92㎡(28평)→115㎡(34평),111.4㎡(34평)→137.7㎡(41평)등으로 집 크기가 넓어진다. 세대별로 14~26㎡(4~7평)까지 실내가 늘어난다. 2005년 리모델링 추진 직전에 2억6000만원 선이었던 111.4㎡(34평)는 현재 6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추가분담금이 1억6000만원 정도지만 인근의 K단지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양영규 쌍용건설 리모델링사업부 부장은 "소규모 단지는 재건축을 할 경우 일반 분양분이 적어 조합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집의 증가 면적도 리모델링보다 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평화아파트 인근의 재건축 단지인 K단지는 일반분양 세대수가 20채 미만이었다.
당산동의 김미숙 대한공인 대표는 "인근 재건축 아파트인 'K단지' 'B단지' 등을 보러왔던 수요자들이 바로 옆에 있는 리모델링 단지인 쌍용예가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이로써 낡은 소형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을 하기보다 리모델링을 하는 게 유리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조합원 분담금이 적은 데다,공사 이후 주택 면적도 휠씬 많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영등포구청 인근에 있는 평화아파트는 24일 '쌍용예가'로 브랜드를 바꿔달고 리모델링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1978년 준공된 284채(3개동) 규모의 평화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72.6㎡(22평)→93.5㎡(28평)로,92㎡(28평)→115㎡(34평),111.4㎡(34평)→137.7㎡(41평)등으로 집 크기가 넓어진다. 세대별로 14~26㎡(4~7평)까지 실내가 늘어난다. 2005년 리모델링 추진 직전에 2억6000만원 선이었던 111.4㎡(34평)는 현재 6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추가분담금이 1억6000만원 정도지만 인근의 K단지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양영규 쌍용건설 리모델링사업부 부장은 "소규모 단지는 재건축을 할 경우 일반 분양분이 적어 조합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집의 증가 면적도 리모델링보다 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평화아파트 인근의 재건축 단지인 K단지는 일반분양 세대수가 20채 미만이었다.
당산동의 김미숙 대한공인 대표는 "인근 재건축 아파트인 'K단지' 'B단지' 등을 보러왔던 수요자들이 바로 옆에 있는 리모델링 단지인 쌍용예가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