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4일 CJ CGV에 대해 메가박스 피인수로 인한 CJ CGV 수익성 악화 우려는 과도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SK네트웍스가 메가박스 인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이 돼 늦어도 11월이면 인수에 관한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용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네트웍스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이 된다고 해도 본격적인 실사 과정에서 인수가격 및 기타 조건에 대한 최종적인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애널리스트는 "SK네트웍스가 메가박스 인수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접근성 향상 차원의 극장 증설을 통한 시장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주요 상권에는 CJ CGV와 롯데시네마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2011년까지 CJ CGV와 롯데시네마는 신규 개발지역에 대한 출점 계획이 결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CJ CGV가 SK그룹의 경쟁사인 KT, LG텔레콤, GS칼텍스 등과 제휴를 강화하는 경우 충분히 대응할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