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레드' 당분간 한국이 독과점…삼성SDI 등 수혜-LIG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IG투자증권은 24일 아몰레드(AMO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의 성장 수혜를 당분간 한국 기업들이 볼 것이라며 관련 업체들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최승훈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 들어 아몰레드를 적용한 휴대폰 모델이 확대되면서 아몰레드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610만대에 불과했던 아몰레드 시장이 올해는 2400만대에 이르러 293.4%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013년 시장규모는 10인치 이하 중소형 패널의 경우 8280만대, 10인치 이상 대형 패널의 경우 795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액으로는 올해 6억달러 수준에서 2013년 30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현재 아몰레드 시장은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자회사 SMD가 독점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아몰레드 휴대폰을 중점 마케팅하고 있다"며 "반면 노키아나 LG전자, 모토롤라 등은 안정적인 아몰레드 패널 물량 확보가 어려워 아몰레드 채택 휴대폰 출시에 소극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아몰레드 휴대폰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내년 이후에는 다른 휴대폰 업체들도 아몰레드 모델을 채택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TMD(Toshiba Mobile Display) 등이 양산을 계획 중이나, 일본 업체들은 주로 TV용 패널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시장 독과점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AUO의 경우 아몰레드 사업에 뒤쳐져 있는데다 태양전지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CMO도 경쟁에서 뒤쳐져 있어 최소 2012년까지는 한국 기업들의 독과점이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그는 "패널 업체 중에서는 SMD의 지분 절반을 보유중인 삼성SDI, 내년 본격 양산이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가 유망하다"고 했다.
또한 부품ㆍ재료 업체 중에서는 SMD에 소형 패널 구동칩을 납품중인 크로바하이텍, SMD에 아몰레드용 유기재료를 공급하는 덕산하이메탈 등도 아몰레드 시장 성장의 과실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최승훈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 들어 아몰레드를 적용한 휴대폰 모델이 확대되면서 아몰레드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610만대에 불과했던 아몰레드 시장이 올해는 2400만대에 이르러 293.4%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013년 시장규모는 10인치 이하 중소형 패널의 경우 8280만대, 10인치 이상 대형 패널의 경우 795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액으로는 올해 6억달러 수준에서 2013년 30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현재 아몰레드 시장은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자회사 SMD가 독점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아몰레드 휴대폰을 중점 마케팅하고 있다"며 "반면 노키아나 LG전자, 모토롤라 등은 안정적인 아몰레드 패널 물량 확보가 어려워 아몰레드 채택 휴대폰 출시에 소극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아몰레드 휴대폰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내년 이후에는 다른 휴대폰 업체들도 아몰레드 모델을 채택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TMD(Toshiba Mobile Display) 등이 양산을 계획 중이나, 일본 업체들은 주로 TV용 패널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시장 독과점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AUO의 경우 아몰레드 사업에 뒤쳐져 있는데다 태양전지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CMO도 경쟁에서 뒤쳐져 있어 최소 2012년까지는 한국 기업들의 독과점이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그는 "패널 업체 중에서는 SMD의 지분 절반을 보유중인 삼성SDI, 내년 본격 양산이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가 유망하다"고 했다.
또한 부품ㆍ재료 업체 중에서는 SMD에 소형 패널 구동칩을 납품중인 크로바하이텍, SMD에 아몰레드용 유기재료를 공급하는 덕산하이메탈 등도 아몰레드 시장 성장의 과실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