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단, 오히려 자신들이 사기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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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전화금융사기단이 사기로 뜯어낸 돈을 가로챈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24일 보이스피싱 일당이 뜯어낸 돈을 중간에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의 명의로 통장 6개와 현금카드 6개를 개설,보이스피싱단에 60만원에 판매한 뒤 지난 15일 이 일당에 속은 오모(65)씨가 이씨의 통장에 2500만원을 입금하자 이를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통장과 현금카드를 보이스피싱 사기단에게 팔아넘기면서 따로 현금카드를 만들어 갖고 있었으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입금 사실이 확인되자 이를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전에도 한번 대포통장을 판매한 적이 있었는데 통장에서 돈이 왔다갔다하는 것을 보고 눈먼 돈이라는 생각에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대전둔산경찰서는 24일 보이스피싱 일당이 뜯어낸 돈을 중간에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의 명의로 통장 6개와 현금카드 6개를 개설,보이스피싱단에 60만원에 판매한 뒤 지난 15일 이 일당에 속은 오모(65)씨가 이씨의 통장에 2500만원을 입금하자 이를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통장과 현금카드를 보이스피싱 사기단에게 팔아넘기면서 따로 현금카드를 만들어 갖고 있었으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입금 사실이 확인되자 이를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전에도 한번 대포통장을 판매한 적이 있었는데 통장에서 돈이 왔다갔다하는 것을 보고 눈먼 돈이라는 생각에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