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경기지역에서는 단지 규모가 1000~2000채를 넘는 대형 재건축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다. 특히 2003년 6월 말 이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후분양제를 적용받는 단지가 많다.

대표적인 곳이 고양시 성사동 원당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이다. 삼성물산이 내달 전체 1651채 중 226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분양 한달 뒤인 11월 입주가 시작된다. 대림산업이 원당주공2단지 바로 옆에 고양시 주교동 원당주공1단지를 1486채로 재건축하는 아파트도 내달 분양 뒤 올 연말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170채를 일반에 선보인다. 이 두 단지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원당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양IC가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및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성사초교 원당초교 성사고교 등이 있고 성사체육공원이 가깝다.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이 광명시 철산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도 총 1264채로 단지 규모가 크다. 최고 34층 높이로 12개동이 들어서는 이 아파트에서 지하철 7호선 철산역까지 걸어서 6분 남짓이면 갈 수 있다. 단지 동쪽에 광덕산공원이 있어 조망권이 좋고 운동 및 여가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근처에 하안북초교 철산중 하안중 철산여중 진성고 광명고 등이 있어 교육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군포시 산본동 주공1단지를 아파트 2644채로 재건축하는 사업은 삼성물산이 맡았다. 이번에 일반 분양되는 물량은 630채다. 지하철 1·4호선이 연결되는 금정역이 인근에 있고 이마트와 산본시장도 가깝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있고 주변에 산본중·고교가 있다.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