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오르면 수익이 발생해 대출이자 상승 부담을 덜어주는 주택담보 대출자들을 위한 '맞춤' 금융상품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4일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D 금리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면 수익을 지급하는 '금리상승 안심 파생결합증권(DLS)' 2종을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판매한다고 밝혔다.

원금 보장형 상품으로 만기 1년과 2년의 두 종류가 출시된다. 만기 1년짜리는 가입 후 3개월째 되는 날마다 당일 CD91일물 금리가 연 2.8%를 넘을 경우 금리 차이의 다섯 배를 3개월 동안의 수익으로 지급한다. 따라서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1억원 받은 사람이 2000만원어치를 가입할 경우 CD금리가 연 2.8% 상승한 이후 발생하는 추가 이자 부담을 없앨 수 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