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음악 작품에 출연하는 것 뿐, 가수 데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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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장근석이 또 하나의 음악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장근석은 SBS 새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밴드 A.N.JELL의 리더이자 보컬 황태경 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장근석의 경우, 영화 ‘즐거운 인생’ 등을 통해 이미 음악성을 선보인 바 있으며, 각종 CF를 통해서도 노래와 기타 실력을 과시했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노래와 기타 치는 모습 이외에 작사, 작곡한 곡들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뮤지션으로서의 장근석의 면모 또한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새 수목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홍성창) 제작발표회에서 장근석은 “결벽증이 있으면서 음악 밖에 모르는 싸가지 없는 캐릭터를 맡았다”라면서 “사랑을 이루지 못해 아파하거나 죽거나, 죽이거나 하는 격한 캐릭터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20대들의 밝고 달콤한 트렌디 드라마여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음악 작품에 잇따른 출연과 극중 테마 음악 등을 직접 불러 화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장근석은 “하나를 잘해도 모자를 것 같다. 바탕이 되고 있는 곳이 배우라면 가능하겠지만 배우라는 틀을 잃으면서 까지 음악을 하고 싶지 않다”면서 가수 데뷔는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장근석은 “젊은 층으로 무장한 음악드라마라는 강점으로 처지지 않고 독특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왠만하면 홍보 잘 안하는 편인데, 정말 재미있다. 드라마 ‘아이리스’도 기대되지만 우리 드라마 또한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10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성장과정과 사랑, 그리고 갈등을 담은 '미남이시네요'는 장근석, 박신혜, 이홍기, 정용화, 김성령, 정찬, 김인권, 최수은, 배그린, 유이 등이 출연하며 '태양을 삼켜라' 후속으로 오는 10월 7일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