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강서구청사거리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를 50세대 한정해 분양가를 당초보다 10~15% 할인 분양한다.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는 공급면적 기준 139~224㎡형을 11개 타입으로 나눠 159세대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당초 3.3㎡당 2041만~2316만원 선이었다.

이번 특별분양에서 할인비율은 11개 타입별로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할인폭이 가장 큰 224㎡의 경우 당초 분양가보다 2억4893만원 낮춰졌다.

또 당초 11억4883만원이었던 172㎡형은 13.9%의 할인율이 적용돼 분양가가 10억원 선 밑으로 떨어졌다. 계약조건은 분양가 기준 계약금 10%,중도금 50%,잔금 40%이며 중도금 가운데 40%는 무이자로 대출 알선된다.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는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교통프리미엄을 얻게 됐다. 단지에서 9호선 가양역까지는 800m쯤 떨어져 있다. 준역세권으로 분류될 수 있는 아파트인 셈이다. 김포공항에서 강남의 신논현역까지 연결되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서 강서지역에서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0~40분 정도로 앞당겨졌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를 기존 주상복합과 차별화해 실거주 면적을 최대한 넓혀 시공할 계획이다. 1층 로비에는 호텔식 라운지가 마련되고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입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설계됐다.

각 세대에서 지하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로 직접 연결해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내에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북카페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파트 4층에는 입주자들을 위한 옥상휴게정원도 마련된다.

세대 내에는 초고속 정보통신 환경으로 광케이블을 연결하고 위성방송 시청이 가능한 환경도 제공된다. 홈네트워트 시스템,문자방송 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세대 내 진공청소 시스템,천장형 에어컨 시스템,디지털 히팅 시스템 등이 설치되고 욕실에는 월풀욕조와 함께 153㎡ 주택형 이상에는 욕실액정TV도 제공된다.

아파트 실내는 고급 주상복합에 어울리는 네오 클래식 컨셉트로 마감되며 주방에는 수납공간이 넉넉히 마련된다고 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강서구청 사거리에는 대형할인매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적지 않은 편이며 목동에서 멀지 않아 목동에 있는 백화점 영화관 체육시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서쪽으로 우장산 근린공원과 88체육관이 자리잡고 있어 이용하기가 쉽다.

현대산업개발은 목동 SBS본사 앞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해 놓고 있다. 입주는 2010년 6월로 예정돼 있다.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의 상가도 분양 중이다. (02)2604-0681,1588-4015

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