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미니 블로그 사이트 트위터의 가치가 1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트위터가 뮤추얼펀드인 T.로우프라이스와 사모펀드 인사이트벤처파트너스 등 7곳으로부터 총 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WSJ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추산된 트위터의 현재 가치는 10억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트위터가 지난 2월 35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을때 평가된 기업가치는 2억5000만달러였다.7개월만에 가치가 4배 뛴 것이다.인터넷 사이트 방문자 조사업체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트위터의 순 방문자수는 5470만명으로 전년 동기 430만명보다 10배 이상 급증했다.올해 이용자수는 총 2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SJ는 트위터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트위터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트위터는 광고를 사이트에 싣지 않아 매출이 전혀 없는 상태다.트위터 창업자중 한사람인 비즈 스톤은 최근 참석한 컨퍼런스에서 2010년까지 트위터에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일부 전문가들은 트위터가 페이스북 같은 SNS 사이트보다 이메일 같이 기본적인 인터넷 통신규약으로 발전하면 새로운 광고 형태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