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李대통령 리더십 세계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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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터슨국제경제硏 버그스텐 소장
"이명박 대통령은 역사적인 위치에 섰습니다. "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프레드 버그스텐 소장(사진)은 24일 한국이 G20 정상회의를 유치하자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인 데다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장과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버그스텐 소장은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 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저지를 선도하는 등 기여한 게 주효했다"며 "주요 8개국(G8) 회원국이 아닌 한국이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를 유치해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동시에 책임감과 도전을 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대통령과 한국은 위기대응에 치중한 그동안의 G20 정상회의 메커니즘을 위기 이후 시스템으로 바꾸고 관리하게 되는 차기 회의의 좌장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세계경제 불균형 해소,금융구조 개혁,지구 온난화 대응,보호무역주의 배격,출구전략 공조 등을 들었다. 이어 "한국은 G20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을 선진국과 연결하는 가교역할도 원활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버그스텐 소장은 또 세계경제의 권력이 G8에서 G20으로 완전히 이동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중심이 서방에서 아시아로 이동해 왔는데 특히 이번 위기가 그 과정을 5년 정도 앞당겼다"면서 "이런 과정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고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맥락에서 "G20 정상회의가 앞으로 정례적으로 열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못박았다.
그는 오는 11월 방한해 이 대통령을 면담할 계획이다. 사공 위원장과도 만나 G20 정상회의 프로세스와 한 · 미 협력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프레드 버그스텐 소장(사진)은 24일 한국이 G20 정상회의를 유치하자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인 데다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장과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버그스텐 소장은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 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저지를 선도하는 등 기여한 게 주효했다"며 "주요 8개국(G8) 회원국이 아닌 한국이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를 유치해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동시에 책임감과 도전을 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대통령과 한국은 위기대응에 치중한 그동안의 G20 정상회의 메커니즘을 위기 이후 시스템으로 바꾸고 관리하게 되는 차기 회의의 좌장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세계경제 불균형 해소,금융구조 개혁,지구 온난화 대응,보호무역주의 배격,출구전략 공조 등을 들었다. 이어 "한국은 G20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을 선진국과 연결하는 가교역할도 원활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버그스텐 소장은 또 세계경제의 권력이 G8에서 G20으로 완전히 이동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중심이 서방에서 아시아로 이동해 왔는데 특히 이번 위기가 그 과정을 5년 정도 앞당겼다"면서 "이런 과정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고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맥락에서 "G20 정상회의가 앞으로 정례적으로 열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못박았다.
그는 오는 11월 방한해 이 대통령을 면담할 계획이다. 사공 위원장과도 만나 G20 정상회의 프로세스와 한 · 미 협력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