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다.

사흘씩 1,2차로 나눠 진행하는 이번 상봉 행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 96명이 북한에 살고 있는 가족(240명 안팎)과 만나고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 99명이 남쪽 가족(449명)과 만나는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상봉 행사는 2007년 10월17~22일 열린 제16차 이산가족 상봉 이후 약 1년11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26~28일 1차 상봉에 참가하는 정대춘씨(95) 등 96명과 동반 가족 30명은 방북 전날인 25일 오후 속초 한화콘도에 집결했다. 이들은 26일 오전 9시 속초를 출발,금강산으로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