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아몰레드(AM-OLED)업종에 대해 10년 성장의 시작점에 서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식경제부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규모를 올해 1조5000억원에서 2012년 10조원, 2015년 20조원으로 6년 만에 1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이는 과거 LCD 시장이 10년 만에 10배 성장, 20년 만에 50배 성장했던 것 보다 그 속도가 더욱 가파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과 일본, EU 등이 OLED 시장선점을 위해 국가 전략차원에서 관련 투자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식경제부도 국내 OLED 업계의 투자계획에 맞춰 아몰레드 TV용 유기재료 핵심기술 확보와 6세대 이상 장비개발, OLED 조명 시장수요 창출 등에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라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2009년 현재 OLED 시장은 향후 10년 성장의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최선호주로 삼성SDI덕산하이메탈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