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영대상] 저탄소 녹색경영이 글로벌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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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청과 포스코건설이 '글로벌 녹색경영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하며 국내의 대표적 녹색 경영 기업 및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은 28일 '2009년 글로벌 녹색경영대상' 수상자로 포스코건설 등 37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KMAR는 탄소 배출은 줄이고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글로벌 산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는 것에 맞춰 이를 장려하기 위해 2002년 이 상을 제정했다. KMAR는 자체 개발한 글로벌 녹색경영지수(GGMI)를 바탕으로 서류,현장,종합심사의 까다로운 평가 과정을 거쳐 녹색경영,지속가능경영,녹색기술과 상품 및 서비스,지속가능성 보고서,특별상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청과 포스코건설 명예의 전당 헌액
제주특별자치도청과 포스코건설은 5년 연속 녹색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함에 따라 이 분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청은 환경자원 총량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종합계획을 추진, 54개 기후변화 대응 핵심 사업을 발굴하고 870여개 클린하우스를 설치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5년간 현장 환경교육 비디오를 제작해 교육하는 한편 환경 친화적 설계를 개발하고 친환경 공사관리 기준을 수립하는 등 녹색경영을 선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국토지공사는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고 도레이새한도 3년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영주시청이 2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었으며 현대건설과 한전KDN은 올해 처음으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속가능경영 부문은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도입하고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홈플러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녹색기술 부문 대상에는 인선이엔티가 뽑혔다. 인선ENT는 건설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순환골재 생산기술을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삼성전자 하우젠 드럼 5년째 녹색상품 WINNER 수상
녹색상품WINNER(상품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하우젠 드럼이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부문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녹색상품으로 보이는 상품 · 서비스를 조사한 뒤 각 분야별 1위에 오른 브랜드를 전문가가 검증하는 방식을 통해 수상 브랜드를 선정했다. 삼성전자 지펠은 3년 연속으로 이 상을 받았으며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는 올해 처음으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휘센,엑스노트,엑스피온 등의 수상 브랜드를 배출했다. SK에너지 ZIC XQ는 4년 연속 녹색상품 및 서비스로 선정됐으며,이브자리도 3년 연속 수상했다. 한국타이어 앙프랑,슈가버블 주방세제도 각각 이 분야 2년 연속 수상 브랜드다.
지속가능성보고서 부문에서는 유한킴벌리,포스코,LG화학,기아자동차 등이 뽑혔다. 특별상인 녹색마케팅상은 국민은행과 피죤이,최고경영자상은 환경 친화 경영을 통해 녹색경영의 국제적 기준을 국내에 정착하기 위해 노력해온 이영관 도레이새한 사장에게 돌아갔다.
이영찬 KMAR 경영평가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녹색경영을 빼고는 기업의 경영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녹색경영은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세계적 트렌드"라며 "녹색경영대상은 기업의 환경 경영 성과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알려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대한민국 글로벌 녹색경영대상 시상식은 2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