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그린 문화와 그린 프로세스,그린 상품과 비즈니스로 사업을 삼분해 녹색경영을 펼치고 있다. 공사장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소음 관련 민원을 시작으로 환경관리 민원 해결에 나섰다.

소음도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공사장에 전광판을 설치하게 한 것.포스코건설은 또 환경관리 동영상 교재를 자체 제작해 건설 현장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했다.

협력 업체 선정 과정에서도 환경 분야를 포함시켜 환경 우수 기업을 우대했다. 환경부와 자발적 녹색구매 협약을 맺는 방식으로 지난해 800억원 규모의 녹색상품을 사들이기도 했다. 폐기물 관리시스템을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해 종이 발생 등의 낭비 요소를 없애기도 했다.

송도국제업무도시에서 진행하는 국제업무단지 건설 작업에서도 모든 건축물에 친환경 공법을 사용해 탄소배출량을 3분의 1로 줄이도록 했다. 친환경 미래 주택 연구에도 나서 2005년에는 건국대 스타시티에 빗물 저류조를 국내 처음으로 설치하기도 했다. 새집증후군 등의 주거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흥 기술연구소에 실내공기질 및 실내소음에 대한 전문장비를 설치하고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따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