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환경 경영은 지구 온난화를 막아내고 대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6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홈플러스는 2006년 사내에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을 관리하는 전문조직을 구성했다. 이들이 맡은 일은 '그린 스토어'의 구축이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태양광과 풍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바꾸고 효율이 좋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과 고효율 모터를 채용하는 방식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그린 스토어 1호점의 성과는 놀라웠다. 에너지는 기존보다 40%를 줄일 수 있었고 탄소배출량은 절반가량 감축할 수 있었다.

홈플러스는 올 들어 환경부와 손잡고 자사 브랜드(PB) 상품에 탄소 라벨을 붙이는 '탄소성적 표지 제도' 운영에 들어갔다. 또 'e파란'이라는 환경 캐릭터를 만들어 소비자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전국 최대 어린이 환경운동 단체인 'e파란 어린이 환경실천단'을 운영하고 '어린이 환경 그림 글짓기 공모전'을 열어 매년 약 3만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에게 환경교육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녹색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