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녹색성장 펀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국내 녹색산업 관련 기업의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녹색 산업이 오는 2015년께 1조10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녹색 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친환경이라는 대의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국 경기부양책의 핵심이라는 얘기다. 예컨대 미국은 10년간 신 · 재생에너지에 150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동시에 50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세웠다.

MB 정부도 향후 5년간 녹색기술에 민간과 함께 100조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녹색기술 관련 산업의 비중을 2018년 GDP의 38%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9대 성장동력 분야는 이 펀드의 투자 대상과 일치한다. 태양광,풍력,원자력,LED,바이오 연료,수(水) 처리,탄소 배출권,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2차전지 등이 포함된다. 앞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이들 녹색산업과 관련된 국내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고,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미래에셋 전략 포트폴리오를 40% 이하로 편입해 운용한다.

펀드 운용은 '기본을 지키는 투자'라는 투자철학에 기초,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공동 운용방식의 과학적인 운용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