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집행부에 온건파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차 주가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오전 11시 41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1000원(0.90%) 오른 1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치러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집행부 선출 결선투표에서 중도실리 노선의 이경훈 후보가 새 집행부에 당선됐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현대차 주가의 최대 할인 요소인 강성노조 문제가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조합원들이 만성적인 노사분규, 특히 정치파업에 지쳤던 것으로 보인다"며 "노조 설립 이후 1994년을 제외하면 매년 파업을 반복했던 현대차가 올해는 파업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