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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기 완제품 공급 및 수출업체 유니슨㈜(대표 김두훈 www.unison.co.kr)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부터 잇따라 국내외 풍력발전기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세계적 풍력발전기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목표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

수주 행진의 첫 테이프 대상은 한국수력원자력이다. 작년 이곳에 '국산 1호' 750㎾급 풍력발전기 1기를 납품했다. 이어 미국,자메이카 등 해외로부터 파일럿 물량을 포함한 750㎾ 풍력발전기 7기와 2㎿ 2기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산화 풍력발전실용화사업에서도 현재까지 총 15기를 수주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 수주물량들은 내년까지 모두 공급,설치될 예정이다.

수주 행진은 올해 더 뜨겁다. 강원도 태백시와 45㎿급 풍력발전단지를,한국남동발전과 323㎿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한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풍력시장 진출 계기도 마련했다. 중국 요녕성 부신시 정부와 향후 5년간 1000㎿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 외에도 유니슨㈜은 아시아,아프리카 등 제3시장을 중심으로 끊임없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미래 풍력발전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될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해 3㎿급 이상의 대용량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에 투자를 확대 중이다.

김두훈 대표는 "다가올 미래 세계 풍력발전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풍력의 강자로 우뚝 서기 위한 준비를 하나씩 마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풍력발전기 완제품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2007년에는 국내 최초로 부품의 90% 이상을 국산화한 풍력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업계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2006년부터는 경상남도 사천에 29만㎡ 규모의 풍력발전 전용공장을 착공해 지난해 초 1차 완공을 마쳤다. 이곳에서는 향후 연간 1000㎿ 상당의 풍력발전기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