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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며 눈부신 경제성장을 일궜다. 그야말로 맨몸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빠른 성장에는 부작용도 따랐다. 수도권과 지방 간 산업 불균형의 문제가 심화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더욱 심해져 1999년 기준으로 국내 사업체의 65.1%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정부는 지방산업의 급속한 위축을 방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999년부터 지역별 3~4개의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육성하기 위해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비수도권 13개 시 · 도의 전략산업 지원을 위해 투입된 국가예산은 총 2조6146억원. 이 중 기술개발에 35%,인프라 구축에 50%,기업지원서비스 등에 14%가 쓰였다.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은 지역특화센터 등 기술혁신거점을 중심으로 중앙단위 R&D사업에서 배제되던 지역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기술혁신역량 축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사업화 중심의 기술개발과제 발굴 및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중앙단위R&D사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사업화성공률(47.8%)을 기록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차기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을 가동 중이며,2012년까지 지역발전과 기술육성의 종합을 통해 자립적 지방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경쟁거점 지역육성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의 핵심사업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