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해외 에너지자원 개발은 철저한 사전 정밀 기술평가가 바탕이 돼야 합니다. 탐사 · 개발 및 생산광구의 유망성,유 · 가스전 매장량 등을 정확하게 평가하거나 경제성을 분석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기술을 갖춰야만 제대로 된 해외자원 개발의 출발이 가능하죠."

올 2월 설립된 해외자원 탐사 및 개발생산(E&P) 전문기업 OilQuest (오일퀘스트, www.oilquest.co.kr)의 장혁준 대표. 그는 "국내기업들은 해외자원의 사업성 검토 시 유독 외국회사의 평가를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유 · 가스전의 매장량이나 매입가가 적정하게 매겨졌는지를 스스로 검토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며,투자자 입장에서 기술평가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일퀘스트는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필요한 기술 컨설팅,사업 컨설팅,기술교육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보다 열린 시각을 갖추도록 돕는다. 기업 역사로는 '햇병아리'에 불과하지만 장 대표의 20여년 석유 개발업계 경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탄탄하고 풍성한 것이 그 이유다.

서울대 물리탐사 박사과정을 수료한 장 대표는 그동안 미국 석유회사 Chevron(셰브런)의 캡틴유전 지구물리학자,한국석유공사의 예멘광구 탐사 매니저,GS칼텍스 자원개발신규사업팀장 등을 지낸 '해외자원업계 통(通)'이다.

이에 힘입어 OilQuest (오일퀘스트) 역시 단기간에 굵직한 실적을 쌓으며 걸출한 실력을 입증받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아시아 · 태평양 가스전 조사',한국석유공사의 '인도네시아 육상 수마트라 광구 및 Natuna 해상광구 탄성파자료 해석 및 심도변환' 등이 대표적인 실적이다. 이 밖에 한국가스공사,삼일회계법인,해외자원개발협회,한국지질자원연구소 등에서 세미나와 강의를 열기도 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