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어프로골퍼 가운데 '최장타자'인 김대현(21 · 하이트)이 한국프로골프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2차대회(총상금 4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김대현은 27일 강원도 횡성 오스타CC 남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이승호(23 · 토마토저축은행)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대현은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303.9야드로 한국남자프로골퍼 중 최장타자다. 이 부문 2위 배상문에 무려 12야드나 앞선다. 이 대회 직전 3개 대회에서 각각 6위(삼성베네스트오픈),7위(한국오픈),2위(메리츠솔모로오픈)를 한 김대현은 그 상승세를 타고 생애 첫 우승감격을 누렸다.

김대현은 우승상금 8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이 2억862만여원으로 불어나면서 배상문 김대섭 이승호에 이어 이 부문 4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