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52분 현재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1.46% 오른 1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KT(0.25%), LG텔레콤(0.49%)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그동안 이동통신주들이 요금인하 및 규제 리스크 관련 우려로 인해 충분히 하락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이번 요금인하안 확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요금 인하 논의가 본격화된 지난 8월1일 이후 요금 인하와 관련한 규제리스크로 인해 SK텔레콤, KT, LG텔레콤의 코스피 지수 대비 상대수익률은 각각 -14.0%, -5.8%, -11.3%로 부진했다"며 "매출액 대비 2.4% 정도의 영향 등을 감안하면 이미 주가에는 반영된 상태"라고 밝혔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동통신 3사의 통신요금 인하 계획 중 주목할 부분은 무보조금 요금할인제, 가입비 인하, 1초 단위 과금방식 변경, 데이터 통화료 인하 등"이라며 "그러나 이 방안들이 실질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불확실성 해소와 무선 인터넷 활성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