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난주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증시를 흔들었던 만큼 이번주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권순욱 기자입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기대를 모았던 경제지표가 예상 밖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9월에 전형적인 약세장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미국 증시는 월초 대비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승과 조정의 갈림길에서 이번주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9일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발표를 시작으로 소비자신뢰지수와 민간 부문 고용보고서, 2분기 GDP 수정치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2일 발표될 예정인 고용지표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는 지난달 21만명에 이어 17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9.8%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업실적도 발표됩니다. 아직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주말 부진한 기업실적이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밖에 상품주에 영향을 미치는 달러 가치 변화와 30일과 1일 예정돼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인사들의 발언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