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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크리에이티브(대표 최종신 www.barunsoncreative.com)가 내달 8일,닌텐도DS용 게임타이틀 '아이언마스터;왕국의 유산과 세 개의 열쇠'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한다. 국산 콘솔게임이 양국에서 동시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게임은 경영시뮬레이션과 터치액션을 섞은 새로운 장르로 중세 유럽 판타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중심축이다.

게이머에게는 위기에 빠진 가상도시 아틀라스를 구하라는 특명이 내려진다. 이를 위해서는 사라진 장인들을 대신해 궁극의 무기를 깨울 수 있는 열쇠를 만들어야 한다. 망치질밖에 할 수 없는 대장장이를 아틀라스 최고의 무기 장인이자 상인으로 키우면서 각 에피소드별로 아이템 재료를 구입하거나 유저들과 이를 교환하는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수요와 공급법칙 등 실제 시장 원리와 비슷한 형태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경제 교육도 된다.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됐다.

바른손의 자회사인 ㈜바른손크리에이티브는 비디오 콘솔용 게임 제작,개발,배급회사로 2003년 업계에 발을 디뎠다. 현재 비디오 콘솔게임의 콘텐츠 자체 기획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모든 사업을 소화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게임 회사로 활약 중이다.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메인 개발을,지난여름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내 입주한 연구소에서 신규 프로젝트 및 새 플랫폼의 연구와 외부 공동사업 기획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게임보이,닌텐도DS,위(Wii) 등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 약 20여 종을 자체 개발해 제품화한 실적을 갖고 있다. 가정용 노래방 게임인 '슈퍼스타(엑스박스360용)',리듬액션게임 '펌프잇업 익시드 포터블(PSP용)',국내 최초 닌텐도용 개발게임 '한국인의 상식력' 등이 대표적이다.

최종신 대표는 "우리의 모토는 가족구성원 간에 건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거실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 거실문화의 중심에 놀이문화로서 콘솔게임을 자리매김하는 것이 개발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