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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소재산업(대표 김준겸 www.yoojinmaterial.co.kr)은 버려지는 철 절삭물을 수거해 열처리 및 분쇄해서 주철분말과 주철칩괴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분쇄 주철분말은 주로 휴대용 주머니 난로 등 핫패드의 원자재나 식품의 선도를 유지하는 탈산소재로 많이 쓰인다.

"철 절삭물 재활용 분야에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자부하는 김준겸 대표.실제로 이 회사는 1998년 '주철칩괴의 제조방법 및 그 물품'으로 특허를 등록한 후 2006,2007년에 두 건의 특허기술을 더 개발함으로써 업계 선두주자 자리에 올랐다. 특히 주철칩괴 핵심기술은 산업폐기물인 주철 절삭칩을 이용해 바로 쇳물을 출탕할 수 있는 선철 · 고철 대체재 생산기술로 자원 및 에너지 절약에 일조한다. 2000년 산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우수재활용제품) 인증 2건을 획득했으며,2007년 신기술개발 및 실용화 공로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의 기술력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다. 1978년부터 일본에 수출을 시작해 현재 총 생산량의 80%까지 공급량이 늘어났다. 김 대표는 "운송비 문제로 멀리 수출은 못하지만 대만과 파키스탄 등 가까운 국가로의 수출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해 450만달러 정도의 외화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두산인프라코어,만도,현대제철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