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 “10년 만에 ‘쭉쭉빵빵’ 보살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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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와 예능계에서 화려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우 박예진이 10년 만에 ‘미모의 쭉쭉빵빵’ 캐릭터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스크린에 데뷔한 박예진은 새 영화 ‘청담보살’에서 미모에 억대 연봉까지 겸비한 ‘청담보살 태랑’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청담보살’(감독 김진영, 제작 전망좋은영화사) 제작보고회에서 박예진은 “엄마에 이어 2대째 신내림을 받아 보살을 하고 있는 ‘태랑’ 역으로, 명품 샵보다 잘 나가는 점집을 운영하지만 직업만 보살이지 일상은 28살의 평범한 여성의 모습이다”라고 캐릭터 소개를 했다.
특히 ‘여고괴담 2’로 영화 데뷔 후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서는 박예진은 “.어떨떨 하기도 하고 친정집 온 것 같이 반갑기도 하다”면서 “새로 시작하는 설렘이 큰데, 사실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되고 신인배우같은 느낌이다”라고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박예진은 “사실 종교가 기독교여서 죄짓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 나름 갈등했던 작품이다”라면서 “하지만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친한 사람들과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많이 담긴 작품이다. 가장 즐겁고 재미있었던 작업으로 기억될 것 같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청담보살’은 서울 청담동의 유명한 점집의 처녀보살 ‘태랑’(박예진)과 그녀의 운명적인 남자 ‘원조 백수 승원’(임창정)의 좌충우돌기를 그린 코믹 로맨스로, 11월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