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5.45%…7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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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5.63%로 전월 대비 0.05%p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5.45%로 전월 대비 0.16%p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 1월 5.63%를 기록한 이후 ▲2월 5.38% ▲3월 5.43% ▲4월 5.30% ▲5월 5.25% ▲6월 5.25%로 하락세를 보이다 7월 5.29%로 소폭 상승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다"며 "특히 당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고 있는데 그 영향으로 은행들이 대출금리 자체를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예·적금담보 금리는 전월보다 0.10%p 하락한 6.01%를 기록했으며 보증대출 5.12%, 신용대출 5.84% 등으로 각각 0.27%p, 0.14%p 떨어졌다.
지난달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연 5.60%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의 경우 5.52%로 0.02%p 하락했으나 중소기업은 전월보다 0.11%p 오른 5.63%를 보였다.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연 3.07%로 전월보다 0.15%p 올랐다.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지난해 10월 연 6.31%에서 올해 5월 2.84%까지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다 6월 2.96%, 7월 2.92%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일부 은행들의 정기 예금금리 인상 등으로 전월보다 0.16%p 오른 3.02%로 나타났으며 시장형금융상품 발행금리도 금융채 위주로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0.12%p 오른 3.15%를 기록했다.
예대금리차는 전달 2.61%p보다 축소된 2.54%p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가 줄어들면 은행들의 수익성은 그만큼 나빠진다.
지난달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전월 대비 0.08%p 하락한 3.38%, 총대출금리는 0.05%p 상승한 5.49%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는 2.11%p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2월 2.19%p 이후 계속 1%대를 유지하다 이번에 벗어난 것"이라며 "은행들이 이자수지 측면에서 압박을 덜 받아 신규 대출금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의 금리를 살펴보면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0.01%p 떨어졌으며 대출금리는 0.10%p 올랐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전월보다 0.02%p 상승했으며 대출금리는 0.03%p 하락했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0.02%p 올랐으며 대출금리는 0.02%p 떨어졌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5.63%로 전월 대비 0.05%p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5.45%로 전월 대비 0.16%p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 1월 5.63%를 기록한 이후 ▲2월 5.38% ▲3월 5.43% ▲4월 5.30% ▲5월 5.25% ▲6월 5.25%로 하락세를 보이다 7월 5.29%로 소폭 상승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다"며 "특히 당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고 있는데 그 영향으로 은행들이 대출금리 자체를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예·적금담보 금리는 전월보다 0.10%p 하락한 6.01%를 기록했으며 보증대출 5.12%, 신용대출 5.84% 등으로 각각 0.27%p, 0.14%p 떨어졌다.
지난달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연 5.60%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의 경우 5.52%로 0.02%p 하락했으나 중소기업은 전월보다 0.11%p 오른 5.63%를 보였다.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연 3.07%로 전월보다 0.15%p 올랐다.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지난해 10월 연 6.31%에서 올해 5월 2.84%까지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다 6월 2.96%, 7월 2.92%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일부 은행들의 정기 예금금리 인상 등으로 전월보다 0.16%p 오른 3.02%로 나타났으며 시장형금융상품 발행금리도 금융채 위주로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0.12%p 오른 3.15%를 기록했다.
예대금리차는 전달 2.61%p보다 축소된 2.54%p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가 줄어들면 은행들의 수익성은 그만큼 나빠진다.
지난달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전월 대비 0.08%p 하락한 3.38%, 총대출금리는 0.05%p 상승한 5.49%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는 2.11%p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2월 2.19%p 이후 계속 1%대를 유지하다 이번에 벗어난 것"이라며 "은행들이 이자수지 측면에서 압박을 덜 받아 신규 대출금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의 금리를 살펴보면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0.01%p 떨어졌으며 대출금리는 0.10%p 올랐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전월보다 0.02%p 상승했으며 대출금리는 0.03%p 하락했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0.02%p 올랐으며 대출금리는 0.02%p 떨어졌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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