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9일 소디프신소재에 대해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고려할 때 현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디프신소재 주가는 태양전지 수요 부진 및 설비증설에 따른 고정비 증가 우려 등으로 최근 3개월 동안 횡보했다"면서 "하지만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성장 잠재력 및 실적 안정성을 고려할 때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소디프신소재는 NF3 생산 설비를 현재 2500톤에서 2011년까지 5500톤으로, 모노실란은 400톤에서 2009년 말까지 2400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설비 확보는 점유율 상승 및 고수익성 유지에 있어 핵심 경쟁력"이라고 판단했다.

생산 규모가 클수록 규모의 경제 효과로 경쟁 업체와의 원가 격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고객사의 신규 라인 증설에 앞서 생산 설비를 준비해야 가동 초기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디프신소재의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502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168억원이라는 추정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