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제조ㆍ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영산콘크리트공업이 코스닥 상장사 쎄니트를 통해 우회상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쎄니트 주가가 급등세다.

29일 오전 9시 9분 현재 쎄니트는 가격제한폭(14.88%)까지 오른 2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쎄니트는 전일 장 마감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에이치케이피파트너스가 보유주식 72만5225주(지분율 19.05%)와 경영권을 영산콘크리트공업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143억원이다.

쎄니트는 또 영산콘크리트공업의 최대주주인 최재관 대표 등을 대상으로 신주 1251만1571주를 주당 2150원에 발행하고, 영산콘크리트공업 지분을 현물출자 받기로 했다. 영산콘크리트공업이 쎄니트를 통해 우회상장하게 된 것.

영산콘크리트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300억4000만원, 순이익 20억65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매출 112억원, 순이익 6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