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유비쿼스에 대해 무선 트래픽 증가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700원을 제시했다.

김태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1년 이후 인터넷 보급률 둔화에 따른 전방 업체들의 네트워크 투자 축소가 부품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 및 구조조정으로 이어졌으며 IPTV서비스 상용화, 정부의 광대역 통합망 사업 등이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 하반기 이후 시설투자 정상화 및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무선 트래픽 증가가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강력한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방송통신위원회의 핵심과제인 IPTV 조기 활성화, 방송 콘텐츠 활성화, 디지털 방송 전환 추진, 기가 인터넷 서비스 도입외에 스마트폰 비중 확대가 이동통신 시장의 매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음성 부문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 데이터 부문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수혜주 위주로 주가 재평가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비쿼스가 통신업체들의 시설투자 확대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유비쿼스는 무선 네트워크 관련 장비(G-PON, E-PON 등)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무선 트래픽 증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납품업체인 인스프리트 또한 주가희석요인이 많기는 하나 성장성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