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와 강동원, 그리고 '영화는 영화다'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장훈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의형제'가 22일 인천 국제 공항에서 4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파면 당한 국정원 요원 ‘한규’(송강호)와 버림받은 북한 공작원 ‘지원’(강동원), 적 인줄만 알았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 '의형제'.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 강동원의 만남으로 기획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지난 6월 5일 크랭크인 한 '의형제'는 4개월 간의 여정을 거쳐 지난 22일 인천 공항에서 ‘한규’와 ‘지원’의 출국 장면으로 크랭크업 했다.

크랭크업 당일, 두 주인공 송강호와 강동원은 각각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성격의 ‘한규’와 겉으로는 차갑지만 내면에 따뜻한 감성을 지닌 ‘지원’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것은 물론, 환상의 연기 호흡을 과시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규’ 역의 송강호는 “지난 여름은 '의형제'를 위한 계절이었다. 관객 분들이 우리 영화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마지막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원’ 역의 강동원 또한 “모두가 고생해서 찍은 영화다. 4개월 간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열심히 찍은 만큼 좋은 영화로 완성되길 바란다“라며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적 인줄만 알았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송강호, 강동원, 그리고 장훈 감독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세 남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액션 드라마 '의형제'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