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차츰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간 인수합병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업활동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업들의 M&A가 잇따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에서 생존한 기업들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통해 확보한 풍부한 현금을 기업 인수합병에 배팅하고 있습니다. 사무용품 제조업체인 제록스는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ACS을 6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약업체인 애보트랩은 벨기에 솔베이의 제약사업을 66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존슨앤존슨도 네덜란드계 바이오업체인 크루셀의 지분 18%을 3억200만 유로에 취득했습니다. 주로 IT(정보통신)와 헬스케어 업체간 M&A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트 호간 제프리스증권 수석투자전략가 ; “현금 보유 기업들이 M&A를 통해 생산라인 증설하고 있습니다.” “4분기에도 더 많은 인수합병이 기대됩니다.” (원문) ART HOGAN, CHIEF INVESTMENT STRATEGIST, JEFFERIES : "Hewlett-Packard bought EDS and then Dell bought Perot Systems. And this morning Xerox bought Affiliated Computer. So look at those deals that are companies with cash - using that cash to make acquisitions that will add to their product lines. We are going to hear a lot more about that in the fourth quarter." 다국적 기업간 인수합병소식이 경기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뉴욕증시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분기 결산을 이틀 남겨 놓은 현재 이번 분기 동안 16%나 급등했습니다. 지난 1998년 4분기 이후 11년 만에 최고 분기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