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건수가 10개월째 줄었습니다. 반면 이혼은 1년전에 비해 24% 급증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경제난으로 결혼을 미루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혼인건수는 2만28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00건, 12.6%나 줄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째 감소세입니다. 쌍춘년과 황금돼지해 특수 효과가 지난데다 이처럼 결혼도 감소하면서 출산도 줄었습니다. 지난달 출생아수는 1년전에 비해 5.8% 감소한 3만5900명으로 17개월째 아기 울음소리가 줄었습니다. 이혼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2%나 급증했습니다. 이혼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이혼숙려제가 도입되면서 이혼이 늦춰진 탓이 크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면서 인구이동은 11개월만에 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던 이동자수는 지난달 1만명 증가세로 돌아섰고 전입신고건수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