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정유업체인 시노펙이 530억위안을 들여 쿠웨이트석유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시노펙은 29일 광둥성 짠장에 50대 50으로 합작법인을 설립,연간 1500만t의 원유를 정제하고 100만t의 에틸렌 등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로얄더치셀 및 다우케미컬과도 원유 정제와 석유화학 제품 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SK에너지과 우한에 합작법인을 세워 연간 정유능력을 450만t에서 800만t으로 늘리고 연 80만t의 에틸렌을 만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에는 180억위안이 투입된다.

시노펙은 이와 함께 난징단지의 정유 및 에틸렌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2015년까지 수십억위안을 투입키로 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연료와 화학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노펙의 자회사인 양지석유화학도 원유 정제능력을 연 800만t에서 1250만t으로,에틸렌 생산규모를 연 65만t에서 145만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당국에 제출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