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자치구 통폐합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회 허준혁 의원(한나라당 · 서초3)은 시의회에 의뢰해 지난 18~23일 시민 1297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자치구 통폐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4%로,'반대한다(36%)'보다 많았다. 통폐합 때 가장 이상적인 자치구 숫자는 10개가 42.84%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5개(24.1%),15개(20.4%),20개(12.6%) 등의 순이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자치구를 인구 100만명 단위를 기준으로 10개 정도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것과 비슷한 결과여서 향후 자치구 통폐합 논의 때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