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평가는 대한펄프의 기업 및 전환사채(CB)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이는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백판지 부문의 양호한 시장 지위, 주요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에 따른 원가부담 완화 등의 긍정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는 게 한신정평가의 설명이다.

한신정평가는 "지난 4월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한펄프의 차입금이 감소하면서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317.5%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말과 비교해 재무안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면서도 "다만 차입금은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