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트랜스젠더 슈퍼모델로 화제를 모은 최한빛이 방송을 통해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가족과 함께 출연한 최한빛은 트랜스젠더로서의 삶과 관련한 밝히기 힘든 속사정까지 모두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최한빛은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 1차 심사 등을 통과하면서 이슈를 모았다.

최한빛은 "한번 내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라며 슈퍼모델대회에 출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2년 전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최한빛은 "대수술을 받아 수술 후의 고통 또한 심했다. 너무 아파 4달 동안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한빛은 이름을 '한빛'으로 지은 사연과 부모님의 말못했던 고통과 심경 등이 전해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최한빛은 2006년 법원에 호적 정정 및 개명 신청해 법적으로 여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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