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0일 한섬에 대해 2005년과 같은 매출 성장과 이익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53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유정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한섬의 이익 증가 양상은 브랜드파워를 근간으로 높은 자가 브랜드 매출 성장추세를 보이며 이익이 증가했던 2005년과 매우 유사하다"며 "당시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에서 꾸준히 상향조정됐었다"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은 2분기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15%를 웃도는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런 성장은 전 브랜드에서 고루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높은 브랜드 적중률을 바탕으로 자가 브랜드 매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자신에 대한 투자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소비 풍토가 확산됨에 따라 의류와 액세서리 각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현상도 한섬 매출 증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