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대표팀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독일과 1대 1로 비겨 16강 진출의 희망을 잡았다.

한국은 30일 오후(한국시간) 이집트 수에즈서 열린 2009 FIFA U-20 청소년월드컵 C조 2차전서 후반 26분 김민우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지난 27일 카메룬과의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한국은 독일과 무승부로 1무1패(승점 1)를 기록, 내달 3일 새벽 미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의 마지막 기회를 엿보게 됐다.

한국은 초반부터 미드필더진을 앞세워 짧은 패스와 스피드를 살린 공격으로 골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러나 전반전에는 골이 터져주지 않으며 패색이 짙어갔다.

그러나 후반 26분 김민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독일 수비수 3명을 상대로 볼을 빼앗아 곧바로 강하게 오른발 슛을 했다. 이어 독일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한국과 독일은 경기 종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간 가운데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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