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30일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6.58포인트(0.07%) 상승한 10106.7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했지만 엔화강세 기조 둔화나 분기말 윈도드레싱 효과가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며 "최근의 엔화강세로 기업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금융감독청이 은행들의 대출 규제를 연기할 것이라는 소식에 은행주가 강세다.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이 3.3%, 미즈호파이낸셜이 1.70% 올랐다.

환율의 영향이 적은 내수주도 오름세다. 철도주인 동일본철도와 서일본철도가 각각 3.25%, 2.79% 상승했고, 중앙일본철도도 1.44% 올랐다.

개장전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8월 광공업생산지수 잠정치는 84.1로 전달보다 1.8%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예상한 1.9%와 비슷한 수준이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28분 현재 1.20% 오른 7519.4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16% 상승한 2786.68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26% 오른 21066.81을 나타내고 있고, 한국 코스피지수도 1700.53으로 0.62% 오름세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