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180원선을 하향 돌파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7.4원 하락한 1178.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9월 29일 1169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밤 뉴욕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상승 출발했다. 달러가 강세 쪽으로 기울면서 환율은 상승 압박을 받는 듯 했지만, 이내 월말과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공세가 거세게 일면서 장중 하락반전했다.

1180원대 초반서 하향 테스트에 나선 환율은 이후 계속된 네고 물량 출회와 역외 매도세에 힘입어 장중 1180원선을 하향 돌파하면서 1170원대 후반으로 내려앉았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34p 상승한 1700.39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2.08p 오른 514.2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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